내 마음 밭은... > QT 나눔

2022년    1월    28일            [누가복음  8:1~18]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파하실 때 여러 여자들이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겼다.

예수께서 씨 뿌리는 비유로 가르치시고 제자들에게는 비유를 풀어서 설명하셨으나

다른 사람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고 비유로 말씀하신다고 하셨다.

(10절)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실 때 제자들이 함께 하였고

많은 무리가 모여 들자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셨다.

씨를 뿌리는 자가 나가서 씨를 뿌릴 때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서 새들이 먹어 버렸고

어떤 씨들은 바위 위에 떨어져서 싹이 났다가 말랐고

다른 씨들은 가시떨기 속에 떨어져서 가시가 기운을 막아서 못 자랐고

또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다.

비유로 말씀하시니 제자들 조차 뜻을 알 수가 없어 주님께 묻자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지만 다른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고

비유로 말씀한다 하시며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농부가 씨를 뿌리는 것은 열매를 보기 위함이다.

여기저기 뿌린 씨들이 잘 자라기를 기대해 보지만 뿌려진 환경에 따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면 “나는 그 중에 어떤 밭일까” 생각하며

“길 가나 바위는 아니겠지…? 그래 가시떨기 밭도 아닐거야…” 하면서

내 마음은 좋은 밭일 테니 인내하고 수고하여 결실을 맺도록 애써야지 라고

결론을 내리곤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오늘 이 말씀을 다시 대하며 내 속에 4 종류의 밭이 모두 있음을 깨닫는다.

어떤 말씀은 길 가에 뿌려진 씨처럼 늘 들어도 늘 처음 대하는 말씀처럼 생소하고

어떤 말씀은 바위 위에 뿌려진 것처럼 은혜 충만하게 받았지만 곧 버려지고

어떤 말씀은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처럼 세상의 염려와 근심 때문에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좋은 밭에 떨어진 말씀은 내 삶 속에서 늘 갈등하는 문제로 인해 살기 위해

붙잡을 수 밖에 없는 그런 말씀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상황에 맞게 해석해서 받아 들이기도 하고 소홀히 하기도 했던 일

그것이 말씀을 대하는 나의 태도였음을 고백하며 회개한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믿는 자에게는 허락되었다는 놀라운 말씀을 대하며

믿고 싶어도 믿어지지 않아서 복음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은혜도 없이 고아처럼 힘겨운 인생 길을 살아가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말씀을 깨닫는 은혜를 주신 것이 얼마나 귀한 축복인지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마다 성령께서 가르치고 인도해 주시기를 먼저 기도하기로 다짐하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게 되기를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