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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등록일 2022-02-13
작성자 veronica

본문

 

2022년    2월   11일              [누가복음  11:37~54]

 

 

(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바리새인이나 율법교사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간직하며 배우는 자들이

또 있었을까그리고 그들은 계명대로 살려고 애를 쓰면서 아주 작은 것들의 십일조까지

드리며 하나님 앞에 신실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평소에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자에게도 화를 내시지 않던 예수님이 그들을 나무라신다.

화가 있도다!! 거듭거듭 말씀하시며 그들의 분노를 이끌어내셨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였고 그들은 그러한 행함에 열심이 있는 자들이며

율법 준수에 목숨을 건 사람들이었다.

그랬기에 무척 화가 났다.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물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의 말씀을 책잡아서 걸고 넘어가려고 노리게 되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행위 자체보다 그 행위 자체에만 빠져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공의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하리라라고

그런데 말씀을 자세히 듣지도 않고 거세게 항의한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과 자만과 교만함이 있었던 건 아닐까

그래서 지적당한 것에 대해 참을 수 없을 만큼 화를 내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한 일에 대해 완벽하다고 스스로 만족하며 높아진 자리에 앉아서

모든 사람이 자신을 그런 자로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자기가 중심이 된 인생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종종 크리스챤 기업이 사회 도덕적으로 더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부끄럽게 하는 일이 있다.

선한 일을 하되 그와 함께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나타내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런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밸런스가 안 맞고 어딘가 치우친 것은 중요한 것을

버렸기 때문이다.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십일조를 한다는 행위만으로, 큐티를 한다는 행위만으로 다 된 것으로 착각하지 말고

중심에 공의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꽉꽉 채워 넣어서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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