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나의 삶
본문
9/29/21 (수)
딤전 6:1-10 말씀 묵상
(6절)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어려서부터 큰 욕심은 없었으나 내 것을 지키려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우리 오형제에게 간식거리를 매번 똑 같이 나눠주셨는데 오빠와 바로 밑에 여동생은 자기 것은 다 먹어 버리고 제 것을 빼앗아 먹으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의 친정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 특히 가난하고 없는 사람들을 보면 항상 긍휼히 여기고 베푸시는 것을 보며 자란 저는 저도 모르게 언젠가 부터 엄마의 모습을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어른이 되어 가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커지면 커질수록 제가 가진 것들을 하나 하나씩 내려 놓는 것을 배우게 하셨고 다른 사람들 없는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면서 큰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노년으로 들어서고 가진 것에 만족하며 제가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므로 아무것도 갖고 가지 못하므로 하나님의 것은 당연히 하나님께 돌려드려야함을 깨달았습니다.
남편과도 뜻을 맞추어 아이들에게 우리의 남은 재산은 자식들이 아닌 하나님께 돌려 드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낳고 자란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내것 네것을 잘 구별하고 인정하고 잘 받아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지금도 모두 잘 살고 있고 우리가 떠난후에도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잘 돌봐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의 말씀 처럼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돈을 사랑하고 물질을 따라가는 마음의 욕심을 버리고 내 자신을 더 비우며 자족하는 마음으로 이웃에게 베풀고 감사하며 남은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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