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무교병을 먹는 의미
본문
민수기 28:16-31
매일 드리는 제사, 칠일마다 드리는 안식일 제사, 한달에 한번 드리는 초하루날 제사, 그리고 오늘은 일년에 한번 드리는 유월절, 무교절, 칠칠절 제사에 대한 말씀이다. 첫째 달 14일, 여호와의 유월절에는 거룩한 모임을 갖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15일부터 칠일 동안은 누룩 없는 빵을 먹으며, 매일 여호와께 음식, 여호와께서 즐기시는 향기로운 화제를 드린다.
상번제 외에 (22), 상번제와 전제 외에 (24),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30). 매일, 칠일, 매달, 매년 드려야 하는 제사들과 순서들과 제물들을 상세하게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외에’ 라는 말씀을 읽으며, 하루에 아침과 저녁으로 매일 제사를 지내는 것이 중요한 훈련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야 상번제에 안식일 제사를 더할 수 있고, 두 제사에 초하루날 제사를 더할수 있고, 세가지 제사에 유월절 제사를 더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을 예배한 사람이, 매일 삶으로 예배를 드린 사람만이, 주일 예배를 더욱 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릴수 있을것 같다. 하루가 이어져 일주일로, 일주일이 이어져 한달로, 한달이 이어져 일년으로 우리의 신앙이 무럭무럭 자라가는 길이 보인다. 한땀 두땀 자수를 놓을때 이게 언제 완성이 될까 싶지만, 쉬지 않고 매일의 분량을 해낼때, 완성품을 바라보게 되는 때가 올것을 안다.
일년에 일주일 무교병을 먹는 시간이 필요 하겠다 싶다. 유월절의 의미는 출애굽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인데, 주님의 은혜는 기억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할것 같아서 이다. 일주일 동안 누룩이 없는 딱딱한 빵을 먹는다면, 머리로가 아닌 몸으로, 생각만이 아닌 입의 감각으로, 깊이 주님의 구원을 다시 체험하고, 이제는 유교병을 먹게 된 은혜를 더욱더 진지하게 감사하게 될것 같다.
지금은 사라진 세가지 절기들을 묵상하며, 제사들이 사라진 지금에는 어떻게 실천해 볼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내년에는 새해를 맞이하면, 일주일을 떼어 정갈한 시간을 보내 보아야 겠다. 아침과 저녁으로 예배를 드리고, 소박하게 음식을 먹고, 모임을 자제하고, 필요하지 않은 일을 줄이고, 하나님께 집중하는 무교절의 시간을 보내 보기로 적용한다. 피조물인 우리에게 잊혀지실까봐 노심초사 하시는 하나님의 겸손앞에 무릎 꿇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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