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다
본문
민수기 31:1-13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2).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25장에서 마무리 되지 않은 미디안과의 전쟁을 명하신다. 모세에게 죽기전 마지막 사명을 주시는, 원수를 갚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이스라엘이 미디안 사람들의 유혹에 빠져 우상숭배와 음행의 죄를 저질렀을때 하나님께서는 크게 진노하셨고 염병으로 무려 이만사천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게 하셨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지게 한 미디안 인들을 대적하여 치라고 명령하셨었다.
오늘 모세의 전쟁 준비는 특이한 점이 있다. 이스라엘 백반명 중에서, 겨우 백분의 일인 만 이천명을 택하여 무장 시키시고, 비느하스 한 사람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나팔을 들려 전쟁에 내보낸다. 마치 이 전쟁의 승리는 군사의 숫자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겠다고 작정 하신것 같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명령한대로 ‘다’ 죽였고, ‘다’ 탈취했고, ‘다 ’불사르고, ‘다’ 빼앗았다고 한다. 그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적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과 원수를 갚으라는 하나님 말씀의 충돌 앞에 무엇이 다른가 생각해 본다. 미디안과의 전쟁은 한 개인의 원수 갚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스라엘 백성을 음행에 빠뜨려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려는 원수들에 대한 심판이다.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하나님이 승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전쟁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전히 ‘다’ 순종한다.
하나님께서 결코 용서하지 않으시는 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 우상 숭배하는 죄 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이 직접 전쟁 하시면, 군사의 숫자와 관계 없이, 전쟁의 승리는 언제나 예정된 결과라는 것을 확인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전쟁 하라고, 원수를 갚으라고 하시는 부분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나는 언제나,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는 원수가 바로 나의 자아라는 것을 깨닫곤 한다.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갈망은 언제나 하나님을 대적한다. 내 생각 옳다는 자만은 언제나 하나님을 무시한다.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내가 감당해야 할 영적 전쟁은 나를 하나님께 전리품으로 내어 드리는 싸움 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하나님의 전리품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기를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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