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책임
본문
민수기 32:16-27
르우벤과 갓 자손이 그들의 가축과 어린아이 들을 위하여 먼저 요단 동편에 성읍을 건축하고 나서, 요단강을 건너가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선두에서 싸우고, 정복 전쟁을 마친후에는 가나안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고, 요단 동편으로 돌아 가겠다고 제안한다. 모세는 그들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어린아이 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16). 르우벤과 갓 자손에게는 가나안땅의 정복 전쟁 보다 ‘우리’ 가 먼저 였음에도, 그들이 내놓은 타협안이 모세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본다.
모세는 르우벤과 갓 자손에게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 무죄하여 돌아 오겠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 동편 땅이 그들의 소유가 될것이라 선포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 책임을 다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하는 것이므로 죄의 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것이라고 모세는 경고 한다. 모세는 그들에게 말한 대로 행할것을 촉구 하고,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겠다고 맹세한다.
오늘 말씀을 읽으며, 나에게도 가족에 대한 책임과 하나님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생각 한다. 우선 순위에서 하나님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가족 이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가르침 과는 달리, 오늘 르우벤과 갓 자손 에게는 가족과 소유를 먼저 돌보는 것을 허락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두 지파의 처음 의도는 가족과 소유에 대한 책임 뿐이었지만, 모세의 권유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책임에도 끝까지 동참 하기로 결정한, 이들의 돌이킴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으로 다가온다.
나의 유익, 가족의 유익, 공동체의 유익, 나라의 유익, 전 세계의 유익.. 주안에서 모두 다 동일하게 소중하게 지켜야 함을 배운다. 나만 평한하면 된다. 우리 가족만 괜찮으면 된다. 우리 교회만 문제 없으면 된다. 이런 생각들과 싸워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나라의 문제가 내 문제이고, 세계의 전쟁 들과 이상 기온이 곧 나의 문제라는 각성을 하며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을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게 된다.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세상의 안일주의에 사로 잡히지 않고, 우리와 너희를 구분하지 않는,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 드린다.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했던 르우벤과 갓 지파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최전방에 서서 싸우기를 자청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갈길도 그러하리라 생각하며 미래의 모습을 그려 본다. 나의 시작이 틀렸어도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주님의 바른 길 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