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 안에 금 송아지를 불살라...
본문
6월 29일 (화)
출 32:15-24 말씀 묵상
(19절)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저 깨뜨리니라
(20절)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모세가 진에 가까이 이르렀을때에 본 장면은 가관이었을 겁니다. 부패하고 목이 뻣뻣한 백성들을 멸하시려는 하나님께 모세는 간곡한 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키고 화를 면하게 하였는데 그 장면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모세는 마음의 분노로 가득차고 크게 노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두 돌판을 던져 깨뜨리고, 금송아지를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타서 마시게 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모세의 마음도 느껴지고 행동에도 공감을 해보는데 왠지 저는 무리속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지난 20년이 넘는 소중한 시간들이 저에게 주어졌었는데 한 영혼을 구원에 이르게 하지 못하고 떠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몹시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무리속에서 먹고 마시며 세상일에 바쁘다고 형님에게 진지하게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습니다. 뒤 늦게 깨닫고 회개하고 전화로 카톡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과는 알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아시겠지요...
오늘 아침에 올라온 빈소 사진에 형님은 유난히 예쁘고 평안하게 보였습니다. 이제 아픔과 고통과 슬픔에서 해방되어 편안하시길 기도하며 저는 한 영혼 한영혼을 돌아보며 전도에 전념하기로 결단하며 아직도 내 안에 남아 있는 금 송아지를 던져 깨뜨리고 불사르고 부수어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떠내려 보내고 남은 유가족들에게 계속 복음을 전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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