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두겹 두께의 모퉁이 널판
본문
본문: 출애굽기 26:15-37
묵상: 23-24절, "성막 뒤 두 모퉁이 쪽을 위하여는 널판 두 개를 만들되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쪽을 다 그리하며"
성막의 옆 부분인 남쪽과 북쪽은 20개씩의 널판을 만들어 연결하고, 뒤쪽인 서쪽에는 총 8개의 널판을 만드는데, 그 중 양쪽 모퉁이가 되는 2개의 널판은 두께를 두배로 하도록 말씀하신다. 또 지성소의 휘장과 성소의 휘장 그리고 성막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신다.
성막의 가장 뒷편 양쪽 모퉁이를 지지하는 널판 두 개만 두겹 두께로 만들게 하신다. 남쪽과 북쪽의 널판들과 연결되는 모서리이기에 더 단단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하신게 아닌가 싶다. 아무도 주목하여 보지 않는 뒷편의 모서리이지만, 그 곳이 든든해야 동쪽의 입구를 제외한 삼면의 울타리가 제대로 버틸 수 있다.
내가 만약 모퉁이의 두겹 널판의 역할을 한다면 어디서 하게 될까? 생각해 본다. 가정에서도 남편과 아이들을 돕고 굳건히 설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교회에서의 역할도 생각해 보니 더 어울린다. 우리 교회는 연령층이 높다. 7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는 권사님들도 대부분 일하신다. 40대 아이있는 집사님들은 아이가 어려서 열외가 되다 보니, 나는 사역자의 역할을 떠나서 교회 집사의 역할도 도맡아서 하게 된다. 그뿐 아니라, 종종 어른들께 재미도 선사해 드린다. 코로나 이후에 친교실에서 하는 점심 식사 대신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예배후에 나누는데, 누군가 자원하는 분이 안계시면 그냥 내가 준비한다. 요즘엔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당뇨로 탄수화물을 안드시는 분, 계란 우유가 들어간 것을 못먹는 아이도 신경을 써야 한다.
살짝 귀찮아 지기도 하는데, 모퉁이의 두겹 널판이라 생각하며 감사한다.
적용: 두겹 널판됨을 감사하며, 다음 먹거리 준비 때에 탄수화물 안드시는 장로님 거를 따로 챙겨드리고, 알러지 심한 아이 것도 따로 신경쓰되 귀찮다 생각 안하고 감사함으로 사랑을 담아 준비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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