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반역하는 족속
본문
에스겔 2:1-10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자, 그 영이 에스겔을 일으켜 발로 세우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린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반역하는 이스라엘 족속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을 전하라고 말씀 하신다. 에스겔에게 입을 벌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먹으라고 말씀 하시며,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보여 주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패역한 백성, 배반하는 자, 범죄하는 자,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자라 부르신다. 그런데, 그들이 여전히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을것을 이미 아시면서도,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시려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 이유가, 그들 가운데 선지자가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5)라고 말씀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만난다.
반역하는 족속인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선지자 에스겔을 두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해 본다. 소망이 없는 곳에도 소망의 씨앗을 심으시려는 하나님, 반역하는 사람들에게도 돌이킬 기회의 문을 열어 놓으시려는 하나님을 만난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결국은 듣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죽음으로 가는 자들에게 쉬지 않고 살 길을 말씀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만난다.
나도 반역하는 족속이었다. 하나님께서 내 주위에 수많은 에스겔을 두지 않으셨다면, 사십년 동안 한 순간이라도 나를 포기 하셨다면, 나의 오늘의 구원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하다. 이제는 에스겔이 되어 반역하는 족속들에게 나아가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듣든지 듣지 않든지, 나의 역할은 ‘주 여호와의 말씀은 이러하시다’(4) 하면 된다. 나의 본분을 행하려면,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 하신 것처럼, 내 입을 벌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말씀을 먹어야 한다(8).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시는 두루마기에 애가와 애곡과 재양의 말만 기록되어 있더라고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기로 맘 먹는다. 가장 어두운 새벽 다음에 동이 트는 것처럼, 심판 다음에 구원의 회복이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성경 곳곳에 말씀 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반역하는 족속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반역하는 족속을 만난다면, 나의 과거를 껴안아 주신 주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껴안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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