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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No Mercy

등록일 2025-07-29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에스겔 9:1-11


요약:

하나님은 무기를 든 여섯 천사에게 예루살렘 심판을 명하신다. 그중 가는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통을 찬 천사에게 그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역겨운 일들 때문에 슬퍼하고 신음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고 하신다. 그들을 제외하고, 성전 앞에 있던 늙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남녀노소를 모두 죽여 그들의 시체로 성전의 모든 뜰을 채우라 명하신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엎드려 부르짖는 에스겔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위에 갚겠다고 말씀 하신다.


내게 다가온 말씀: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5).


묵상:

심판을 세상에서 부터가 아니고 성소에서 부터 시작 하시는 하나님, 이방인들 부터가 아니고 유대인부터 시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은 누구일까 궁금해서 다른 번역을 봤는데 장로들로 번역된 것을 본다. 습관적으로 성전을 매일 찾아 오다가 복합신앙의 함정에 빠져버린 종교인들의 예표가 아닐까. 성전 안에서 등을 돌리고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던 자들이 아닐까. 우상의 방 어두운 곳에서 우상을 위해 향을 피웠던 칠십 명의 장로들이 아닐까.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셨다고 말하며 그들의 행위를 정당화했던 자들이 아니었을까. 


하나님은 No Mercy 심판중에서 탄식하며 우는자를 찾으셨고 그들에게는 자비를 베푸셨다. 그들이 세상을 구한것도 아니고, 사람들을 죄악에서 하나님께로 돌이킨 것도 아니고, 그저 하나님 마음으로 탄식하고 울었을 뿐인데, 무기력한 그들의 애통 조차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안계신거 같아.. 생각하기도 말하기도 듣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이 땅을 버리셨고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이나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괘씸하게 생각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들의 행실대로 갚아주시겠다는 말씀에서, 그들이 말한대로, 이스라엘을 버리고 쳐다보지도 않겠다는 하나님의 결심을 본다. 하나님의 본심을 오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섭섭하신 하나님을 만나며, 입으로 나오는 말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말이 입으로 나오기 전에 생각을 걸러야 한다.


적용:

교회를 거의 매일 가는 나는 성전앞에 있는 늙은자들 중에 한명일 확률이 많다. 교회 새벽예배를 매일 가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교회에서 받은 직분이 중요한게 아니고, 맡은 사역이 중요한게 아니고, 내가 정말 교회를 왜 매일 가는지 나에게 질문해 본다. 세상속에 차오르는 죄악들로 인해, 교회 안의 세상 나라에 대해, 내안의 뿌리깊은 죄성으로 인해, 탄식하고 울고 있지 않은 나를 발견한다. 결국 나는 이마에 표를 받지 못하는 자이며, 심판의 일순위가 될것이라는 것을 두렵게 깨닫는다. 


어떻게 하면 애통해 하는 마음을 가질수 있을까 생각 하다가, 남편을 잃고 젊은 과부가 되었던 기억을 돌이킨다. 그때 경험했던 애통은 처절했고 간절했고, 소망이 없는 현실에 대한 눈물 이었다. 애통의 심령 일때는 세상의 다른 모든 것이 필요 없었다, 오직 하나님 이름만 불렀었다. 새벽 예배에 가면, 간구의 기도 이전에, 이 세상의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애통의 심령을 회복시켜 주시길 간절히 기도해야 겠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지 않기로 결정하시는 것이 하나님께 얼마나 큰 고통 일지 깨닫게 됩니다. 성전앞에만 있는 늙은자가 되지 않기를, 하나님의 안계시다는 허망한 감정에 속지 않는 자가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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