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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오늘의 이름

등록일 2025-08-30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에스겔 24:1-14


가마 안의 안전한 고기라고 착각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같은 비유로 말씀 하신다. 가마안에 녹이 슬어 더는 정결한 제물을 바칠 수 없게 되었으므로, 가마 안의 고기들은 다 꺼내어 누가 물어 가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며, 빈 가마는 뜨겁게 달궈 그 안의 더러움과 녹을 제거해 버리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 뜨거운 불 속에서도 그 두꺼운 녹은 없어지지 않았고 하나님은 분노함으로 그 가마에 대한 심판을 결정하신다. 


내가 너를 깨끗하게 해 주었지만 네가 네 더러움으로 부터 깨끗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향한 내 진노를 그만둘 때까지 네가 더 이상 깨끗하지 않을 것이다 (13 우리말성경). 하나님은 나를 이미 깨끗하게 해주셨다는 것과 그럼에도 나는 날마다 스스로 더러움으로 부터 깨끗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이 이미 나를 정결하게 해주셨다는 것을 믿을 때에만, 나의 안과 밖에 뭍은 불순물 들이 보일것이다. 날마다 샤워를 하듯이, 날마다 그 더러움을 씻는 것은 나의 몫이다. 하나님은 나의 인생에 하나님 역할을 이미 하셨고, 나는 날마다 나의 역할을 해야 한다. 


‘오늘의 이름’,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한 오늘 날짜를 기록 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생각해 본다. 포위 당한다는 것은 더이상 도망갈 곳이 없다는 의미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살리실 마지막 길이 모든 죄악의 출구를 막아버리는 것, 그래서 이방의 포로로 끌려가게 하는것이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러나, 에스겔에게 오늘의 이름을 기록 하라고 말씀에서 희망을 본다. 포로 귀환의 내일을 이미 예정하고 계셨기에 오늘을 기억 하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이다.


나에게도 ‘오늘의 이름’을 기록한 날이 있었다. 가마 안의 고기들은 다 꺼내어 졌으며 뜨겁게 달구어지는 빈 가마가 되어 비명을 지르던 때가 있었다. 하나님이 나를 이미 정결하게 하셨는데, 나는 내 삶속에서 스스로 정결하게 해야 하는 내 몫에 대하여 알지 못했다. 더러움이 쌓여 두꺼운 녹이 될 때까지 허망한 인생을 살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나에게는 나를 불쌍히 여기심 이었고, 그 후로 쌓여 있던 녹을 한겹씩 두겹씩 아프지 않게 녹여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오고 있다. 


나도 하나님처럼 내 몫을 성실하게 해내고 싶다. 제거해야할 불순물 들에 대해 무관심 하거나 게으름 피우지 않으려고, 그래서 날마다 훈련생의 심정이 되곤 한다. 큐티 라는 선생님을 주셔서, 말씀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에 나를 비추어 보는 이 훈련의 시간이 살길이라는 것을 알게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내 인생에 기록 되었던 ‘오늘의 이름’을 기억함 으로, 내 안에 쌓인 녹들이 더욱 선명하게 보여, 하나님께 회개로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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