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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나를 위하여

등록일 2025-09-28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로마서 11:1-10


엘리야때 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택하신 남은자들을 남겨 두신다. 행위로 구원을 받으려고한 이스라엘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 은혜가 은혜되게 하지 못하면, 우둔하여 지고, 혼미한 심령이 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서도 보지 못하게 된다고 말씀 하신다. 세상에 마음을 빼앗긴 그들에게 세상적인 관심사들이 올무와 덫이 된다. 나에게도 예외없는 말씀이다.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6). 

은혜가 은혜되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나는 하나님께 질문 드린다. 은혜가 은혜되게 하려면, 받은 은혜에 대한 감격에 머물지 않고, 은혜를 주신 분의 목적을 기억하고, 목적대로 행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을 위하여 남은자들을 택하셨다고 한다. 내가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진다면, 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이지 나를 위해서는 아닐것 같은 마음은 세상의 원리일까. 자신을 위해 택하셨다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가 궁금하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이스라엘이 지키지 않아도,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가온다. 이스라엘의 배신에도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바라본다.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남은자를 남겨두시는 하나님을 묵상하게 되니, 하나님이 허물 많은 나를 버리지 않으심을 확신 하나요? 라는 질문에 나는 ‘확신 한다’로 답할수 있게 된다.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라면 사람을 초월해 시대를 초월해 변함없이 남은자를 남겨 두실것이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서 만나는 영혼들의 순수함에 비추어지니 순수함을 잃은 나의 영혼의 더러움들이 그대로 드러나 마음이 요동치듯 괴로운 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무한히 주려 하는데, 오히려 주저하는 나의 마음이 부끄럽다. 하나님의 ‘나를 위하여’를 기억하려고 한다. 나의 ‘나를 위하여’ 라면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 같은 심정이 되기 때문이다. 언어도, 환경도, 문화도, 음식도, 기후도 다른 이곳에서 ‘날 위하여’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한 심정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위하여’라면, 나는 용기를 내어 볼수 있을것 같다. 언어의 장벽으로 오는 주저함을 버리고 맑은 영혼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영어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주일학교 교사 직분을 피하지 않고 이사야처럼 담대하게 나아갈수 있을것 같다. 어젯밤 미팅후 무겁게 다가왔던 낯선 직분들의 무게를 가볍게 해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는 심령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말씀을 묵상하는중에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마음을 새털처럼 가볍게 하신 하나님의 만지심에 감격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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