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거룩한 입맞춤
본문
로마서 16:1-16
바울은 로마 교회에게 그의 복음의 동역자들을 소개하며 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로마 교회의 많은 동역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그들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에게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기를 부탁하며,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로마 교회에게 문안 한다고 전한다.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16). 입맞춤은 그 당시의 인사법 이라고 하는데, 거룩한 입맞춤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형식적인 인사가 아닌 사랑의 입맞춤이 아닐까. 나의 입맞춤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는 그런 입맞춤이 아닐까. 그리스도가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당신을 사랑한다는 표현의 입맞춤이 일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복음의 동역자들을 귀히 여기는 바울을 바라보며, 나는 나의 동역자들을 바울처럼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돌아보다가 때로는 당연히 여기는 나의 이기심과 만난다. 거룩한 입맞춤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나의 무심함과 만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바울의 교훈을 따르려 한다. 주 안에서 만난 복음의 동역자들을 귀히 여기며,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를 표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담아 한 사람씩 꼭 안아 줘야 겠다고 적용한다.
오늘 본문에서 열번이나 바울이 부르짖는 ‘주 안에서’를 반복해서 따라 읽다가 가슴이 먹먹해 진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 모두는 ‘주 안에서’ 형제 자매인 것이다. ‘주 안에서’ 인내와 용납과 사랑으로 품어주고 또 품어줘야 하는 형제들 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베푸신 거룩한 입맞춤으로 그들을 안고 또 안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캄보디아에 만난 시엥라이 사모님과 사연 많은 캄보디아 여인들의 스토리를 듣다가 마더와이즈가 생각났다. 드니스 글렌에게 이메일 보냈는데 그녀는 캄보디아 엄마들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주셨다고 바로 연락을 주셨다. 캄보디아의 한 여인과 미국의 드니스 글렌이 주 안에서 거룩한 입맞춤을 하는데 반나절도 안걸리는 기적을 본다.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는 바울의 말씀을 행하게 하시고,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 경이로우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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