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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예표의 사람들

등록일 2025-10-16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스가랴 3:1-10


대제사장 여호수와 옆에서 참소하는 사탄을 하나님께서 책망 하신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토막과 같은 여호수아의 더러움(죄악)을 제거 하시고 하나님은 그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시고 정결한 관을 씌우신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길로 행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면, 하나님의 집과 뜰을 다스리며 돌보게 될것이라 말씀 하신다. 여호수아와 그의 동료들을 앞으로 생길 일의 표, ‘예표의 사람들’이라 부르시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종, 싹(the branch)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 하신다. 그때에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게 될것이라는 회복의 말씀을 주신다.


현실은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토막과 같은 때가 종종 있다. 때로는 마음이 그러하기도 하다. 캄보디아 선교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다음날 부터 친정살이를 시작 했을때 심정이 그러하였다. 일년 사이에 부모님의 노쇠의 속도가 빨라진것이 위기감으로 다가왔다. 무력해 가는 육신과 사라져 가는 기억력으로 이해와 용납의 회로가 막혀버린 단절감에 허망한 심정이 되었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토막 같은 나는 어디에도 쓸모 없어 보이고 심지어 친절하지도 않았다. 나도 부모님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캄보디아에 막 돌아온 나는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구하는 엘리야의 심정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 ‘예표의 사람들’로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여호수아와 그의 동료들을 ‘예표의 사람들’로 부르시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만난다. 일곱눈으로 나를 살피시겠다는 하나님의 마음과 만난다. 약속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싹, 예수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게 한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을 만난다.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의 풍성한 열매들과 그늘을 이미 주신 하나님을 만난다. 그 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는 날이 이미 왔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나의 부모님께 하나님의 ‘예표의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예표의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의 길로 행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고, 하나님의 뜰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다. 부모님집은 아파트인데 때로는 하루종일 감옥에 갖힌 기분이 들기도 한다. 밖에 나가기 싫어 하는 수감자 동료(?)인 부모님과 종일 시간을 보내니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집인 친정집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다스리고 돌보라고 말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만 내 길이 아닌 하나님의 길로 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를 ‘예표의 사람’ 이라고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러주신 이름에 걸맞게 저도 하나님의 길로 행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그슬린 나무 토막에 아름다운 옷을 입혀 주시는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을 깨닫게 해주시는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를 하나님의 길로만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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