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바친 물건 > QT 나눔

여호수아 7:1-15

여리고성 정복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친 물건에 아간이 손을 대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셨다. 여호수아가 아이성에 정탐꾼을 보냈고, 정탐꾼의 보고대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중 삼천명만 아이성 전투에 보냈다가 참패를 당하게 되었다. 여호수아는 장로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회개한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일어나라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고, 그러므로 원수 앞에서 능히 맞서지 못하고 돌아서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 주신다. 이 죄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스스로가 ‘온전히 바친 물건’이 된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중에 ‘온전히 바친 물건’을 제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실수 없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수들과 능히 맞서지 못하게 될것이라 말씀 하신다. 하나님은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진 자를 찾아 그와 그의 소유를 불사르라 명하신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12). ‘온전히 바친 물건’(the devoted thongs)의 의미는 온전히 바쳐져야 하는 물건이란 의미로 다가온다. 죄악 그 자체여서 사람을 죄악에 빠지게 하는 물건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불살라져야 하는 물건들 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죄악이라는 전염병 덩어리인 ‘온전히 바친 물건’에 아간은 손을 대었고, 아간 한 사람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악이 퍼졌고, 하나님은 더이상 그들과 함께 하실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께 함께 하지 못한 아이성 전투의 패배는 당연한 결과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간 한 사람의 잘못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에 진노하신 것이었다.

나에게 ‘온전히 바친 물건’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내가 가져서는 안되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한 나는 하나님과 함께 하지 못하게 되는것, 그래서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야 하는 물건은 무엇일까. 그것은 나의 죄악과 죄성이 아닐까. 내가 지은 죄들을 낱낱히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지 못하실것이 깨달아진다. 나의 죄성들을 뿌리 뽑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언제나 위태롭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토록 ‘온전히 바친 물건’에 대한 순종을 원하셨던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13). 이번 주일까지 결정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다섯분에게 기도 부탁을 하고 기도중이다. 눈으로 들어난 두가지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시기 원하시는지 알고 싶다. ‘온전히 바친 물건’을 묵상하며 내가 찾고 싶은 것은, 하나님께 내어 드려야 하는, 나는 감당할수 없고 하나님께서 처리하셔야 하는, ‘온전히 바친 물건’을 찾아 하나님께 드리는것, 온전히 불사르는 것임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여호수아가 일어나 백성을 거룩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고,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는것은 회개로 성결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새벽이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온전히 바친 물건'을 우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 원수들과 능히 맞서지 못할것이라고 경고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여호수아에게 주시는 말씀을 저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내일을 위하여 오늘 회개로 거룩해지는 제가 되도록, 제 안의 ‘온전히 바친 물건’을 당장 제하도록, 그래서 원수들과 능해 맞설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