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들리므로 > QT 나눔

여호수아 9:16-27

기브온과 화친조약을 맺고 사흘후, 이스라엘은 그들이 가나안땅에 거주하는 민족이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나, 기브온 족속의 거짓말이 밝혀 졌음에도,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그들을 살려둘수 밖에 없었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대를 이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종이 되게 하였다. 기브온 족속은 당신의 하나님이 하신일들이 분명히 들리므로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였다고 고백한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24). were clearly told, 들리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들렸다고 하는 기브온 족속의 말에 멈춘다. 그것도 자신들이 섬기는 신이 아닌, 다른 민족의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그냥 들린게 아니고 분명히 들렸다는 것이 신기하다. 더욱 신기한 것은, 분명이 들린대로 그들이 믿음이 되었고, 그들은 살기 위해 꾀를 내어 행했다는 것이다. 

내 귀에는 무엇이 분명히 들리는지 생각해 본다. 나에게 요즈음 들리는 것들은 무엇이고 그중에 분명히 들리는 것은 무엇인지 나의 생각속으로 들어가 본다. 들리는 것은 나를 불안하게 하고, 걱정하게 하고, 분노하게 하고, 또는 행복하게도 하고, 웃게도 하고, 따듯하게 한다. 들리는 것은 나의 감정을 춤추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분명히 들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감격하게, 감사하게, 또는 부끄럽게, 회개하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영혼을 정결하게 한다. 

18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19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20절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반복되는 세 구절을 읽으며, 잠시후에 있을 기도모임에 대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아멘한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언약은 어떤 이유로도 깰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거짓말을 하였더라고, 해를 입혔더라고, 곤경에 처하게 하였더라도, 상처를 주었더라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처럼,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도 서로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는 것은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추수감사절 새벽에 기도모임으로 저희들을 모이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브온 족속처럼, 살기 위해 거짓말하지 않아도 되고, 살기 위해 기도하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주안의 진정한 생명이 되기 원하는 저희들을 불쌍이 여겨 주셔서, 주님의 공동체 안에서 투명성과 소통과 사랑을 이루어 나가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