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 QT 나눔

2025년 12월 5일(금)  [여호수아13:15~33]

  (33절)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모세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눠준 요단 동쪽 땅에 대해 회고하며

이스라엘을 음행으로 이끌었던 점술가 발람의 죽음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음을 또다시 밝힌다.

모든 지파에게 땅이 분배되지만 오직 레위 지파는 없으니 그들에게는 여호와께서 기업이

되신다고 한다. 곧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될 것이다.(14절)

가나안 전쟁을 힘들게 치르고 기업인 땅을 가족마다 분배 받는데 레위 지파만 받지 못한다.

그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다른 지파들처럼 땅을 소유하고 싶지 않았을까...
이 말씀을 묵상하며 이땅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을 생각해 본다.
세상 속에서 살지만 세상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법을 따르며 사는 구별된 자로서의 삶... 그래서 이땅에서는 기업이 없다.

오직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지고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의 삶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나는 가끔 아니 자주 그것을 잊는다. 마치 이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땅의 것을 탐하고 부러워하며 한숨 짓기도 한다.

오늘 레위 지파의 기업에 대해 묵상하며 나의 정체성 또한 다시 되새기게 된다.

나의 영원하신 기업이 되신 하나님 앞에서 사는 축복을 감사하며 사는 자 되어야 겠다고

다짐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