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지도 그리기
본문
여호수아 18:1-10
이스라엘 백성들이 실로에 모여 회막을 세운다. 여호수아는 아직도 땅을 분배 받지 못한 일곱지파에게, 각 지파에서 세명씩 선정하여 각 지파의 기업에 따라 땅을 그려 가지고 돌아오라고 명한다. 여호수아가 명한대로 그들이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돌아오자, 여호수아는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아 그들에게 땅을 분배 한다.
일어나서, 두루 다니며,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라(4,8,9). 가나안땅을 정복하고도, 자신들에게 주신 기업을 점령하러 가기를 지체하던 일곱지파에게, 차지할 땅의 지도를 그리라고 명하는 여호수아의 지혜를 묵상한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당장 가서 차지 하라고 하지 않고, 왜 지도를 그리라고 했을까. 발로 뛰어 지도를 그리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 이었겠지만, 직접 발로 밟으며 차지할 땅의 지도를 그리다보면, 지체했던 그들의 마음이 바뀌지 않았을까.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살때, 일년동안 새벽예배를 마치고 교회 주변의 단지들을 돌았던 기억이 난다. 그것이 지도를 그리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하나님이 비전을 보여 주셨는데도 내가 적극적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지도를 그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도를 그린다는 것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겠다. 일어나, 나가서, 두루 다니며, 살펴보는 것, 즉 발로 뛰는 것이라는것을 깨닫게 하신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덧 지도가 완성되고, 그 지도를 하나님께 가져가면, 하나님께서 그 지도에 그려진 땅을 나에게 기업으로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교회가 소란한 상황속에 있다. 성도들의 요청으로 그와 관련 Q&A 모임이 있는데 나는 가고 싶지 않았다. 일곱지파가 주저했다는 말을 읽으며, 내 마음에도 주저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하나님의 교회, 나의 교회인데, 그 안에 소란한 일이 있다면, 피하지 말고 살펴봐야 한다는 마음을 주신다. 소란한 곳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은 나의 본성에서 왔고, 그곳에 가서 지도를 그리라는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인 것을 깨닫게 하신다. 지도를 그리러 떠나는 21명의 심정을 생각해 본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지만, 모임에 참여하여 성도의 자리를 지키기로 적용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지도를 그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어나 나가서 모임에 참석해 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땅을 살펴보고, 지도를 그리고, 그 지도를 들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순종으로 저를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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