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으므로 > QT 나눔

여호수아 19:1-23

시므온 지파의 기업은 유다 지파의 기업에서 떼어 주었는데, 그것은 유다 자손들의 몫이 필요 이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시므온 자손은 18개의 성읍들과 그 주변 마을들을 기업으로 받았다. 스블론 지파는 12개의 성읍들과 그 주변 마을들을 기업으로 받았다. 잇사갈 지파는 16개의 성읍들과 주변 마을들을 기업으로 받았다.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19:9). Because Judah’s portion was more than they needed. 유다 지파는 자신들이 기업으로 받은 땅을 시므온 지파에게 나누어 주기 쉬웠을까? 받은게 많다는 것을 깨닫는 것도 어렵지만, 많다고 나누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을것 같은데 본문 어디에도 유다 자손의 주저함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을까. 17장에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여호수아에게 땅을 더 달라고 요구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세기 49:7) 시므온 지파에 대한 야곱의 축복이다. 시므온은 동생 디나 겁탈 사건으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세겜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인 사건으로 흩어지게 되는 저주를 받았다. 그 결과로 숫자가 적어져서 독자적으로 땅 분배를 받지 못하고 유다 지파의 기업을 같이 분배 받게 된것 같다. 유다와 시므온은 한 어머니, 레아에게서 태어난 형제 관계이고, 네번째인 유다가 두번째인 시므온을 품어 안은 것으로 보인다.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가 기업을 나누어 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유다 지파가 땅을 나누어 가질수 있었던 이유는 형제 관계를 넘어, 분배 받은 모든 땅들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기억 하여야 할것도 나에게 주신 모든 소유가 하나님께로 부터 왔다는 것이다. 필요 이상으로 넉넉하게 주신것은 나누라고 주신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잉여는 나눔으로 이어져야 쓸모있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12월에 시간을 넉넉하게 주신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기도하라고 모든 일정을 멈추게 하셨기 때문이다. 이 넉넉한 시간을 먼저 하나님과 나누고, 가족과 나누고, 바빠서 살피지 못했던 형제 자매들과 나누기로 적용한다. 나 자신과도 시간을 나눠서 바빠서 살피지 못한 나의 필요도 돌보아야 겠다. 재물이든 재능이든 시간이든, 하나님께서 나에게 필요 이상으로 넉넉하게 주신게 있다면, 그것은 나누라는 하나님의 싸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연말이 가지전에 소유한 물건들을 정리해서 주위에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는 작은 적용을 해보아야 겠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가진 복을 세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주신 소유 중에 넘치는 것이 있다면 나누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 싸인을 주실 때마다 나눔으로 순종하는 제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