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세상 중앙에 거주하는 백성
본문
에스겔 38:1-13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에게 하나님이 그를 대적할 것이라고 예언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곡을 우두머리로 세워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모든 이방 민족들을 모으시고 칼에 벗어나서 평안히 거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하게 하실 것이다. 그날에 곡은 악한 꾀를 내어 은과 금과 짐승과 재물을 약탈하려고 할 것이다.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이 없어도 염려 없이 다 평안히 거주하는 백성(11), 황폐하였다가 지금 사람이 거주하는 땅과 여러 나라에서 모여서 짐승과 재물을 얻고 세상 중앙에 거주하는 백성(12).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에 대한 말씀을 읽다가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이것이 너의 정체성이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나는 ‘맞습니다’라고 마음에 깊은 공감을 한다. 마음의 평안도 일용할 양식도 거주할 땅도 하나님께서 주시는데,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세상의 중앙(the center of the land)에 거주하게 하신다는 말씀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평화롭게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러나 하나님은 왜 곡을 우두머리로 이방 민족을 일으켜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하셨을까. 이해가 안 가는 만큼 하나님께서 그 이유를 깨우쳐 주시기를 기도한다. 평안한 삶에 가려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성까지도 제거해 주시기를 원하셨을까.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으니 평안한 삶이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넘어선 안일함을 흔들어 깨워 주시길 원하셨을까.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가라사대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내가 그를 이방인 가운에 두어 열방이 둘러 있게 하였거늘 그가 내 규례를 거슬러서 이방인보다 악을 더 행하여(에스겔 5:5-6) 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세상의 중앙에, 열방이 둘러 있게 하신 이유는 세상의 모든 민족의 구원에 있다는 말씀으로 깨달아진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평안함에만 안주해 주변의 이방 민족들에 대한 구원에는 관심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구원받지 못한 족속들은 여전히 악한 길로 가고 악한 꾀(an evil scheme)를 내며 구원받은 백성들을 공격하는 것을 본다. 평안을 얻지 못한 자들은 평안한 자들의 평안을 빼앗고 싶어 하는 것을 본다. 결국 하나님을 나의 중앙에 모시지 못한다면 나의 평안은 언제든지 공격을 받고 깨어질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나를 두신 세상의 중앙에 거주하더라도 나를 치려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 세력을 직접 대적하실 것이란 믿음을 지키며,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나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세상 중앙에 거주하는 백성이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도 여전히 악한 꾀를 내며 공격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그 세력들에 대해 직접 대적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역할이고, 믿음과 순종은 저의 역할이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세상 중앙에 거주하는 백성답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평안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의 평안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는 하루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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