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버려진 가죽 부대 같은
본문
시편 기자는 주의 손이 자신을 만들고 세우셨으니 깨달아 주의 계명을 배우기 원한다 .주의 심판은 의로우며 자신을 괴롭게 하는 것은 주의 성실하심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주의 인자하심이 그의 위안이며 주의 긍휼이 자신을 살리실 것을 바란다. 교만한 자들이 그를 엎드러뜨릴 때에도 주의 법을 읊조리겠다고 한다. 영혼이 피곤할 만큼 주의 말씀을 바라며, 핍박하는 자들이 웅덩이를 파서 헤칠 때에도,이유 없는 핍박에도 오직 주의 입의 교훈을 지키겠다고 한다.
시편 기자의 고백에 ‘하신 말씀대로’라는 표현에서 그의 내면에는 늘 하나님의 말씀이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나의 삶에 말씀이 늘 살아 숨쉬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나는 주의 법도를 마음에 두기 위해 늘 입으로 읊조린다.”는 말이 도전이 된다.
오늘 먼저 내게 다가온 말씀은 “주의 말씀이 나를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73)이다. 시편 기자는 그를 지으시고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나를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되었나이다.”(시139:16) 이 말씀에서도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나를 가장 잘 아는 분이신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남편의 취미 중 하나가 레고 조립이다. 적게는 수십 개의 피스에서 수백 개의 피스를 연결하여 원하는 장난감을 만드는 매력적인 것이다. 그 많은 피스들이 제자리를 찾아 제 모양을 갖추어 갈 수 있는 것은 ‘조립 설명서’덕분이다.설명서를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하다간 피스들이 남거나 모자라 원하는 장난감을 만들 수가 없다.설명서대로 하나 하나 맞춰가다 보면 어느새 멋진 자동차나 건물이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레고 피스처럼 있어야 할 자리에 있게 하시고 연결되어야 할 자리로 이끌어 가신다.
다음으로 다가온 말씀은 “교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이다.”(78
주일학교 디렉터를 할 때의 일이다. 서너 분이 함께 주일학교 사역을 하고 싶다고 오셨다 .함께 온 분들은 같은 목장의 구성원으로 끈끈한 결속력으로 한동안 의욕을 가지고 열심으로 섬기셨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일학교 교사분들과 서로 다른 의견으로 다툼이 생겼다.
급기야 그 분들이 모두 그만 두겠다며 한꺼번에 나갔다. 주일학교 한 부서가 와해되어 버렸다. 담당 목사님과 양쪽을 심방을 하면서 화해를 도모했지만 그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 일에 담당 목사님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불편해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모진 소리들이 오고갔다 .선을 넘는 말과 무례한 말들이 오갔지만 꾹 삼켰다.나를 변명하고 변호한다면 더 큰 불이 될 것이 뻔했다. 내가 시시비비 가리기를 포기하니 하나님이 그 일을 가리셨다. 무례했던 한 분이 내게 전화를 해서 ”집사님 ,제가 한 쪽 말만 듣고 주제에 넘는 말을 했어요.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그 일을 겪을 당시 나의 기분은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아무짝에 쓸모 없이 버려진 가죽 부대 같았다.
올해 들어 묵상한 말씀을 종일토록 기억하며 살아내려고 말씀을 읊조리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산책 길에서, 예배의 자리에서,그리고
기도의 자리에서 그날 내게 주신 말씀을 떠올리며 읊조린다.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시간이 더해가면서 순간순간 말씀이 나의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 읊조림이 이유 없는 고난을 당할 때, 엎뜨려져 마치 쓸모 없는 가죽 부대 같이 되었을 때에도 내게서 끊이지 않기를 결단한다.
나를 만드시고 나를 가장 잘 아는 하나님, 내가 주의 법을 즐거워하여 날마다 그 말씀을 기억하고 내 마음에 두기를 원합니다 .
억울한 일로 내 마음이 상하고 곤고할 때에 주의 말씀이 나를 세우고 살릴 것을 믿습니다. 날마다 주의 말씀을 읊조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내는 인생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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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자님의 댓글
꿈꾸는자 작성일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레고 피스처럼 있어야 할 자리에 있게 하시고 연결되어야 할 자리로 이끌어 가신다. 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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