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Calm down
본문
9월 5일(월)
역대상 19:1~7
Calm down
5절)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가서 그 사람들이 당한 일을 알리니라. 그 사람들이 심히 부끄러워하므로 왕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어 이르기를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다 오라" 하니라.
암몬 왕 나하스가 죽자, 다윗은 은혜를 갚기 위해 조문단을 보냈으나, 그의 아들 하눈은 신하들의 말을 믿고 조문단을 정탐꾼으로 오해해 수염을 깎고 옷을 자르는 모욕을 준다. 이에 분노한 암몬은 아람 용병들을 고용해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다윗의 순수한 의도가 암몬 자손 하눈의 눈에는 악의적으로 보였다. 하눈이 잘못된 조언을 받고 전쟁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다윗은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최대한 싸움을 피하고 싶었나 보다. 그래서 다윗은 신하들에게 "여리고에서 수염이 자라기까지 기다리라"고 명한다.
다윗의 모습에서 내가 배울 점을 찾아본다.
1) 감사함
다윗이 힘든 시기에 암몬 왕 나하스가 다윗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다윗은 그 호의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었다.
"나에게 베푼 은혜를 두고두고 기억하고 감사하자!"
2) 침착함
5절에서 하눈이 다윗의 신하들의 수염을 잘라버렸을 때, 다윗은 더 큰 무력 충돌로 번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수염이 다시 길러질 때까지 여리고에서 기다리라고 지시한다.
3) 부하의 수치심을 가려줌
수염이 잘린 것은 엄청난 수치감이다. 그런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신하가 당할 모욕감과 부끄러움을 알기에 그들의 마음도 세심하게 살폈다. 또 크게 생각한다면 신하에게도 가족이 있었을 것이고, 그 가족들 역시 큰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내가 현재 다윗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당장 전쟁이 터졌을 것 같다.
오늘 다윗의 모습에서 위급한 상황에서도 항상 침착함을 잃지 않는 남편의 모습을 본다. 사람들이 그래서 남편을 좋아하나 보다.
가끔 오해가 생겨서 상대방에게 내 의사를 꺼내야 할 때가 있다. 내가 마음을 다잡고 내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커피를 뜨겁게 마신다. 그런 내모습을 보고 남편은 나에게 항상 이렇게 말한다.
"Calm down, calm down. 제일 좋은 협상의 기술은 싸우지 않고 내 의견을 말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세요. 그러고 나서 액션을 취해도 늦지 않아요."
이 말을 들을 때면 나는 다시 감정을 추스르고 이성을 절제하게 된다.
오늘 불같은 결단을 내리는 하눈의 모습에서 문득 나의 모습이 보인다. 내 옆에 지혜로운 조언자가 있다는 것이 귀한 것인지 깊이 깨닫는 큐티 시간이다.
다윗이 신하에게 수염이 자랄 시간을 주었다.
'수치를 당한 신하는 그 상황에 어떤생각을 했을까?'
내 생각엔 다윗이 따뜻하게 위로해 주었을 것 같다. 그리고 신하는 '자신만의 깊은 동굴'에서 쓰라린 감정을 추스르는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내가 속상하고 화가 났을 때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지 말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며 감정을 차분히 정제하자. 그리고 이성적인 판단이 섰을 때 기도로 나아가며 행동하자.
♧ 적용: 나에게 항상 다정한 눈으로 좋은 조언을 건네주는 남편에게 고맙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기.
하나님, 저에게 바른 판단력과 깊은 분별력을 허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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