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너는 어여쁘다
본문
아가 4:1-16
신랑이 신부를 어여쁘고 흠이 없는 나의 사랑이라 부르며, 자신의 마음을 빼앗은 신부에게 함께 가자고 청한다. 신부를 누이라 부르며, 신랑은 그녀를 잠근 동산의 샘, 덮은 우물의 생수, 봉한 샘의 흐르는 시내로 비유한다. 신랑은 신부가 자신의 동산에 들어와 아름다운 열매를 먹기를 바란다.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7). 포도원지기를 해야 했던 술람미 여인은 자신의 피부가 햇빛에 그을려 게달의 장막같이 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녀를 아무 흠이 없는 어여쁜 여인이라고 추앙한다. 여인에 대한 솔로몬의 사랑의 칭송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린다. 흠투성이인 나에게 아무 흠이 없다고, 너는 어여쁘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만약에, 내가 남편의 흠을 찾고 밉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에게 그 사랑이 없어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하신다. 그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없는 내가 문제였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사람에게 흠이 보인다면 내 마음에 흠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된다.
예수님은 나의 흠을 찾지 않으시고 나의 흠을 채워 주신다. 나도 다른 사람의 흠을 찾지 않고, 흠이 보인다면 조용히 채워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으로 바라봐 주면 흠은 더 이상 흠이 아니고, 그의 흠이 나의 사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친정에서는 부모님의 흠이 보였는데, 동생 집에 오니 동생과 조카들의 흠이 보인다. 그러나,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은 나에게 그들의 흠을 보기 이전에 나의 흠부터 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너의 흠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는데, 그것을 기억하고 있니? 질문하시는 것 같다. 결국은 흠이 보이면 보일수록 사랑해 주고, 감싸주고, 안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오늘도 삶에 지친 조카와 몸이 아픈 조카 곁에 머물며 같이 밥먹고 아무것도 안하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해 주시는 대로, “너는 어여쁘다”라고 말하며 조카들을 예뻐만 해줘야겠다. 잔소리하려는 조급함과 충고해 주려는 교만을 주님 앞에 내려놓는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들의 아버지 되어 주시고, 인생의 인도자 되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지금은 그 길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동생 가족을 위해 예비하신 길이 있음을 믿으며 감사드린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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