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짐을 지는 사람
본문
아모스 1:1-8
유다왕 웃시야와 이스라엘왕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는 때에 드고아에 사는 목자 아모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다.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부르짖으며 말씀하신다. 아람의 수도 다메섹의 죄를 심판하시고, 블레셋의 도시들인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과 에그론을 멸망 시키시겠다고,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1). 남유다 드고아 출신 목자이자 농부였던 아모스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북이스라엘로 건너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아모스라는 이름의 뜻이 ‘짐을 지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는 어떤 짐을 지는 사람일까. 아모스는 하나님의 짐을 함께 지는 사람이었을 것 같다.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익숙한 유다 땅을 떠나 이스라엘 땅으로 건너간,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짐을 함께 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모스 묵상을 시작하며 제일 먼저 마음에 다가오는 것은 아모스라는 이름의 의미, ‘짐을 지는 사람’이다. 나는 나의 짐을 지는 사람인가, 나는 다른 사람의 짐을 함께 지는 사람인가, 나는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는 사람인가, 자문해 본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알기 전 나는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는 사람이었다. 인생의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한다는 것은 결국 부모에게도, 형제에게도, 친구들에게도, 특히 나 자신에게도 짐이 되는 삶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는 어떤가? 최소한 나는 나의 짐을 지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짐도 함께 지고 싶은 마음까지도 주셨으니, 사람의 중심을 바꾸시는 놀라운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에 지진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1). 아모스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지 이 년 후에 지진이 있었다는 말씀은 아무도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지 않았다는 의미일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고난이 온다. 고난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돌이키기를 원하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덕분이다.
친정 부모님의 짐을 함께 들어주기 위해 한국에 왔는데, 동생 가정의 짐까지 들어주게 되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의 짐을 가만히 들어주셨던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니 할 말이 없어져 쓸데없는 나의 생각을 닫는다. 나는 잠시인데, 하나님은 평생을 그리하셨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나의 짐을 들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울에 잠시라도 나를 비추지 않으면 금세 교만해지고, 자만해지고, 생색내기 좋아하는 나의 본능에 부끄러워진다. 짐을 지는 것도 주 안에서 지지 않으면 자화자찬의 늪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짐을 지는 아모스를 본받아 제가 주 안에서 기꺼이 져야 하는 짐이 무엇인지 묵상해 보겠습니다. 아모스에게 임하셨던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말씀해 주시고,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제가 되도록, 저의 삶을 통치해 주시기를, 저의 마음에 주인 되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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