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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간증

제  목 [] 말씀으로 변화되는 나의 삶

등록일 2009-09-09
작성자 윤영은

본문

Irvine 온누리교회의 윤영은입니다.

 

      보통은 아내가  남편보다 먼저 큐티를 시작하고  남편은 큐티로 변화되는 아내를 보면서 큐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그 반대였습니다,

     제 남편은 큐티를  하면서 고달픈 이민생활의 문제를 말씀으로 이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QT를 해야만 살겠구나 생각하며 4년 전 플러튼 지역의 월요 큐티모임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번에 2004126일 처음 모임에 간 날부터 지금까지 해 온 '생명의 삶'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참 불성실했고 억지로 QT를 했던 날이 얼마나 많았는지 부끄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정말 저에게, 저희 가정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하셨는지요,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20051 QT를 시작한 후 한 달쯤 지나면서 유방암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QT는 어려운 일을 겪게 될 것을 미리 아시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혜와 구원의 손길이었습니다.  그때  QT를 먼저 하지 않았다면 많이 방황하고 힘들어 했을 것입니다. 병으로 두려워하고 외로워할 때마다 말씀을 통해 위로와 소망을 주셨습니다. 육신의 병에만 관심이 많아 질뻔한 저에게 내면의 병도 보게 하셔서 말씀으로 상처를 도려내고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2009 1월부터 이곳 얼바인에 큐티모임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옮기게 되었습니다새해 가 시작되면서 마가복음 217절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는 말씀입니다.  병에 걸려 보니까 왜 병에 걸렸지 하는 의문이 늘 떠나지 않았습니다.  음식 때문인가?  성격인가?  Stress인가?  유전적 이유 인가? 운동을 안 해서인가?

     그런 나에게 주님은 네가 건강했으면 나를 찾았겠니? 네가 병들었기에 내가 필요했잖니?.” 하시면서 마음껏 위로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병들어 있었기에 더욱 말씀 앞으로 감으로써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고백하며 2009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2009년 새해부터 저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주셨고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목자 없는 양같이 여기며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이 느껴지면서
나도 주님처럼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 그리고 며칠 후에 그 말씀을 적용하게 하시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 세탁소는 Agency이고 우리 세탁물을 빨아오는 다른 whole sale세탁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장로다 집사다 내세우며 더 성실하지 못한 사람들을 많이 보았기에 일절 교회나 하나님 얘기는 꺼내지도 않은 채 일년 넘게 거래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분들이 우리 교회에 와 보고 싶다고 했던 것이 생각 났습니다.  하지만 그분들과 우리는  business 관계상 서로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는 관계이기에  그분들을 우리교회에 인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같은 교회를 다니면 서로 불편하고 신경이 쓰이는 것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 부부에게 그들을 목자 없는 양들 같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책과  card를  준비하고 제가 미국와서 겪은 경험을 오병이어로 주님께 올려 드리며 그것을 통해서 그분들을 돕게 해달라고 간구드렸습니다.

     10년 전 처음 이민 와서 영주권도 없이 좁고 누추한 세탁소를 시작 했던 것, 더러운 빨래를 만지기 싫어서 고무장갑 끼고 일 했던 것거의 고물이 다 되어버린 재봉틀을 사용하다가 수없이 바늘에 손이 찍혔던 일들, 못하는 press iron 한다고 여기저기 데고 상처 입었던 일들, 끝도 없는 빨래에 치여 마음이 온통 피폐해졌던 일들을 나누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부인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불교 집안에서 자란 그 분은  교회에 처음 올때만해도 죽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했고 한숨과 절망으로 아침에 일어났는데, 지금은 웃고 있는 자신을 보게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고백을 들으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요즘같이 힘든 불경기에 $1600 이 넘는 침대 cover를 빨다 damage가 나서 손님에게 물어주어야 할 형편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우리 agency whole sale세탁소에 변상을 요구하고 거기다 좀 주의 깊게 세탁을 하셔야 하지 않냐고, 단골 손님 떨어진다는 불평까지 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마가복음 10;42,45을 묵상하던 날,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치를 몸값으로 자기 생명을 내어 주러 오신 주님과  군림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고관들의 모습을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손해 보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내 모습 ,아무것도 값을 치르지 않고 내 힘으로 영혼을 전도하겠다는 나를 보게 하셨습니다.  회개하게 하셨습니다.영혼 구원을 위해서  몸값을  치루시는 주님처럼 우리부부도  그분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댓가를 치루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분들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지 않고 우리가 금전적 손해를 보기로 결단했습니다. 
     걱정하고 있을 그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고 50% 즉 반은 우리가 물어주는데 도와 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요즘 같은 불황에 쌩 돈 칠팔백 불은 저희에게 큰 돈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분들이 우리의 희생을 통해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쓰린 가슴을 달랬습니다. 
     그 후 그 whole sale세탁소의 보험이 잘 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보험 덕분으로 $100정도만 서로 내고 잘 해결 되었습니다.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우리의 이익과 주장을 내려놓고 그들을 위로하였을 때, 우리가 손해보지 않고도 일이 잘 처리되게 하시고 그 일로 인해 그분들을 교회로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 초 신자 부부는 우리 순 식구가 되어 잘 교제하며 초 신자 과정을 단계별로 잘 밟고 있고 다음달에는 세례도 받고 일대 일도 시작하며 힘차게 하나님께로 달리고 있습니다.

내 인생에만 관심이 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놀라운 은혜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4월초에는  15년 만에 시 사촌 시 아주버님이 일자리를 알아 보기 위해 뉴욕에서 오시겠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술만 준비해 달라는 연락을 받고 그 순간부터 가슴이 뛰고 불안해 졌습니다. 예전에 남편의 알코올 중독시절에 대한 상처들이 되살아 났 습니다. 이제는 다 끊고 신앙생활 잘 하면서 지내는 남편에게 아무 생각 없이 건네는 술 한 잔이 우리 가정의 분위기를 다 깰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요즘 집에 와있는 두 아들이 흐트러진 아빠의 모습을 혹시 보게 되지나 않을까 주말에 순 예배가 있는데 술 담배에 찌든 우리 집을 어떻게 open하나……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섰습니다.

     그 때 이사야 54;10 말씀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산들이 옮겨지고 언덕이 흔들려도 내 사랑은 네게서 옮겨지지 않고 내 평화의 언약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너를 가엾게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시아주버님의 술 담배로 내 마음이 흔들린다 해도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붙잡고 있으니 평화의 언약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말씀에 힘입어  취소하려던 교회모임
, 순 예배를 우리 집에서 드렸습니다. 예배 내내 방 문을 닫을 줄 알았던 아주버님이 방 문을 열어놓고 계셨습니다. 흔들릴 것 같았던 우리 가정 분위기는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남편이 인도하는 예배와 찬양으로 아주버님의 마음이 흔들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가엽게 여기셔서 그 옛날에 남편으로 인해 힘들었던 알코올 중독에 대한 아픔과 상처를 회복시키셨던 은혜를 다시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막상 주일날 아침이 되니 술 담배에 찌든 아주버님을 교회에 모시고 가기 싫었습니다. 주님은 그날 말씀에서 저에게 "어그러진 자의 자식이며 거짓말 쟁의의 종자가 아니냐"며 꾸짖으셨습니다
. 내 수준과 내 생각으로 사람을 정죄하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 자비, 긍휼을 막고 있는 것이며 영적 반역자라고 하셨습니다. 그 날 아주버님은 예배에서 오래간만에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셨고, 찬송가를 copy한 종이 몇 장을 소중히 가져 가셨습니다.  나의 의가 얼마나 많은 경우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어느 날은, 시편을 묵상할 때 였습니다. Accounting을 전공하고 있는 둘째 아들이 3학년을 마치고 4학년이 되는 중요한 여름 방학입니다. 당연히 쉽게 구해지리라 생각했던 internship자리를 못 구한 채 시간을 낭비하며 한 달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여건이 좋다는 사립학교에 다니게 해 주었건만 스스로 알아서 잘 해 내지 못하는 아들로 인해 마음이 언짢아 졌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척척 알아서 해 왔고 부모의 기대 이상으로 잘 하고 있는 큰 아들하고 비교 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아들을 큰아들과 비교하며  낙담하고 있을 때 주님은 말씀으로 네가 뿔을 높이 들고 뻣뻣한 목으로 말하고 다니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작년에 주께서 큰 아들 통해 저의 고개를 높이 들게 해주셨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족하고, 힘도 없고 마음도 약한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베푸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새 큰아들이 잘 나가는 것이 내 수고와 내 자랑으로 여기며 교만해 지고 있었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큰아들을 통해 높이기도 하시고 작은 아들을 통해 낮추기도 하셔서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 했습니다. 주의 이름을 가까이 했더니 교만해진 저를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 하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매사에 소극적인 자세로 살아온 제가  이번에 이렇게 큐티간증을 하는 것도 룻을 묵상하며 주신 말씀 때문입니다. 룻은 영적 mentor인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르기로 작정한 후 어머니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므로  보아스와 결혼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었습니다. 저도 룻과 같이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새로운 인생의 문이 열리기를 소원해서 저의 인도자님의 권유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영광 주님께 올립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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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삶의 순간 순간 속에서 
구체적인 말씀으로 인도하심을 받으시는 자매님께서는
정말 말씀으로 변화되는 삶의 증표이시네요.
은혜의 간증에 감동을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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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말씀 붙잡고 세상과 싸우시는 장면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세상을 이기신 자매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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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어쩜, 삶의 구석 구석마다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적용하며 승리하셨네요^^
비지니스를 함에 있어서도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처음에는 하기 싫고 힘들지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시는 자매님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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