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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가 망각했을때에라도... (큐티 기록의 중요성)

등록일 2009-11-17
작성자 심수희

본문

<내가 망각했을때에라도…>


아래의 간증을 통하여,


남편이나 사랑하는 가족, 혹은 친구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시는 분들께 약간이나마  격려가 되었으면 합니다.

  

약 3년전에 권사님께서


큐티 노트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하셨을때


조금씩 습관을 들이다가 거의 매일 꾸준하게 쓴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다.

이 좋은 솝관을 왜 좀 더 일찍 시작하지 않았을까

가슴을 치며 후회할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굳이 기록으로 남겨 놓지 않고


그때 그때마다 묵상하며 기도하는것으로 끝날수도 있지만,


묵상후 그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옮기는 작업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유익이 있다.



글이 정리가 되니 생각도 정리가 되고

버벅 거리던 말도 많이 다듬어지는것을 느낀다.

(워낙 말솜씨가 없었더래서 지금도 많이 버벅거리지만...)

묵상도 얼마나 퐁성해지는지 모른다.

그리고 훗날 한번 더 들여다 보았을때의 은혜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번에 그것을 제대로 경험한 사건이 있다.


목장의 어떤 자매가


남편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수년간 기도해 왔었는데


드디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


그냥 응답해 주신 정도가 아니라


그 형제가 하루 아침에 완전 변하였다.


 

"집사님, 대체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응답을 안해 주시는거예요?”라고

말하곤 했던 그 자매는 지칠대로 지쳐서 바싹 말라 있었다.


나 또한 중보 기도를 하면서도 슬슬 포기 단계에 들어 서면서


눈 앞에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급한 상황들을 위주로 중보기도하고 있었다.


지난해 언젠가 묵상을 하면서


그 형제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기억이 있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어느새 새까맣게 망각했다.


대체 작년 몇월이었는지,


어딜 묵상했을때였는지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아서


몇개월간의 기록해 둔 큐티 노트 화일을 일일이 확인하다가 겨우 찾았다.


그리고는 까무러칠 정도로 놀랐다.


다시 읽어 보니,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문에 적혀 있는대로

정확히 이루어 주셨기 때문이다.


사실 그날 아침 큐티를 마치고는,


“과연 그 형제가 선포한대로 오늘 교회에 올까?”


반신반의하며 교회로 향했었다.


그런데 그 형제가 정말 왔다.


자신의 아내에게 약속한대로

12월엔 억지로 교회를 나왔으나


1월 중순부터 완전히 변했고


2월 중순에는 기도원에 가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고백으로 손을 번쩍 들었다.


그리고 요즘, 찬양에도 설교 말씀에도 은혜의 눈물을 흘린다.


요즘 완전 딴 사람이 된 그 형제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만약 내가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기록을 하지 않았다면 그런 기도문으로 확장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내가 노트를 기록하지도 않고 다시 들여다 보지 않았다면, 


그저 때가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겠지…라며


하나님에 대하여 두리뭉실하게, 막연하게 경험하고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 형제의 억지 같은 말이라 할지라도,


기도문을 쓰고 기억조차 못하는 한심한 나일지라도,


긍훌히 여기셔서 다 기억하시고 신실하게 이루어 주시는


구체적인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니 실로 <은혜 백배>이다.

  

<묵상하는 삶> 에서 저자 켄 가이어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다음 글을 인용했다.


“무엇이 보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보느냐갸 문제이다”


이것이 일기의 유익 가운데 하나이다. 


글로 쓰다보면 전에 못보던 것들을 밝히 보게 된다.


묵상을 일기에 기록하는것보다 마음에 기록하는것이 더 중요하나


묵상 내용을 <찾을 수 없다면> 십중팔구 도중에 날리고 말 것이다.


 *                           *                           *


 그 당시 기록해 놓은 큐티 노트를 아래에 그대로 올려 놓습니다.


 


(큐티 노트 내용중 <생략한 부분>때문에 그땐 웹에 안 올려 놓았었음)


11-16-08 (일)           < 고전 12:1~11 >


어제 아침 산불때문에


코로나와 요바린다에 사는 목원들에게 전화를 했다.


한 가정은 오히려 불이 난것도 모르고 있었고


또 한 가정은 하늘이 잿빛은 커녕 푸르다고 했다.


다행히도 바람이 그 동네 반대 방향으로 불었던 것이다.


산불로 인해 온 동네가 잿투성이로 어수선한 가운데


그중 한 가정이 내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남편의 교회 출석(구원)을 위하여 기도해 왔었는데


그 남편이 드디어 선언을 했단다.


일년만 교회에 다녀 볼테니


그래도 하나님이 안 믿어진다거나 기쁨이 생기지 않으면


다시는 믿으라고 강요하지 말라고…


<3,4줄 생략>


그동안 그 형제는 아내를 얼마나 핍박 했는지 모른다. 


그 자매가 우리 목장에 join 하면서


나도 2년을 넘게 중보 기도를 했지만


그 형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우리 목장의 반은 남편들이 믿지를 않는다.


 

그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며,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야말로


가장 인내를 요하는 작업임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요즘 그 남편을 위하여 매일 기도원에 가서


눈물로 호소하는 그 자매의 기도를 들으셨나보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는 오늘의 말씀…

  


주님,


<3줄 정도 생략>


그 형제의 결심이 다소 억지같이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형제와 가정을 긍휼히 여기셔서


그 형제의 억지같은 선포나마 공중의 악한 영이 가로채지 않고


하나님께서 나꿔채 주셔서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여겨 주소서.


그래서 머쟎은 날 그가 성령의 감동으로


“예수님은 나의 주” 라는 고백을 하게 하소서.



그동안 눈물로 기도해온 그 자매에게 중보 기도의 credit을,

그리고 이 일을 온전히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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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님의 댓글

i.l 작성일

와우....참 감격스러운 일이네요.
집사님, 기도의 열매가 맺혀질때의 그 감격은 말로 표현할수 없겠죠?
저도 이제 열심히 적어보려구요.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것도 힘들지만 글로 쓰는것도 쉽지않지만
열심히 적어보려구요, 차근차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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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님의 댓글

무지개 작성일

우리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신 미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변화된 형제님의 모습을 지켜보시는 중보 기도자들의 기쁨의 눈물이 저에게도 보이네요.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는 더욱 더 기쁘시겠죠?!
하나님의 천국 찬치에 참석하신 기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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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요즘 온통 감격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한 중보 기도에도 무척이나 격려가 됩니다.   ^ ^
무지개 자매님,
누구신지 모르지만 반갑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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