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태되어 해산하기까지 <3> - 쌍둥이를 해산하던 날... > QT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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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잉태되어 해산하기까지 <3> - 쌍둥이를 해산하던 날...

등록일 2009-01-14
작성자 김(심)수희

본문

<드디어 쌍둥이를 해산하던 날…>

이렇게 모임에서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이구 동성으로 두 자매님들을
1번 인도자, 2번 인도자로 인정해 주고 매주마다 세워주는것을 보며
하나님께서는 나의 request대로 인도자감이 누구인지 너무도 확실하게
부각시켜 주셨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사실 내게는그 두분의 인도자들보다도,
같은 교회내의 지체들을 그토록 세워주는 모임의 자매님들이 더 위대해 보였다.

수년동안 훌러톤에 비교적 멀리 살던 박ㅇㅇ자매를
이미 몇달전에 이곳 싸이프레스 지역으로 이사오게 하셔서
우리 세사람은 거리상으로도 무척 가까와졌다.
집을 살때에도 처음에 마음에 들었던 집을 놓친 그 자매는
무척이나 안타까와 했었는데 몇주가 지난후에 오히려
처음에 offer한 가격보다도 수만불이나 싸게 집을 구입하게 되었다.

큐티 모임에 나오자마자 박 자매의 영주권 문제가 해결되고
(영주권을 위하여 큐티 모임에서 중보기도를 했던것은 아니었다.)
자매의 남편도 예전보다는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게 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인도자로 쓰임을 받게 될 박 자매의 짐을 미리 덜어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책임져 주고 계심을 느낄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도 확실하게 부각시켜 주신 두 자매들에게
인도자로 섬겨 달라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우선 하루 시간을 정해서 만나자고 했다.

8월 15일 금요일 아침에 드디어 이집사님 집에서 세 사람이 만났다.
나는 그분들에게 모이는 이유를 미리 말하지 않았다.  
"기도하고 오세요 ~" 라는 말외에는...
재밌는것은, 두 사람중 그 어느 누구도 내게 무슨 일로 모이냐고 묻지도 않았다.
“그냥 모이라면 모이고 가라면 간다는 마음으로 무엇이든 순종하겠다”는
두 사람의 말에 그동안 나의 마음 한 구석에 있던 쓴뿌리(?)가 녹는듯 하였다.

그날 아침에 모임에 가기전에 본문 말씀을 보니,
소 열두 마리와 수레 여섯을 레위 자손의 맡은 <직임대로> 배분해 주는 내용이었다.
그 말씀을 적용, 실천하고픈 마음에 두 인도자에게 무언가를 사서 주고 싶었으나
만나자고 한 시간이 오전 9시 반이다 보니 사러갈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작년에 책을 읽고 미리 정리, 타이핑해 두었던 인도자를 위한 지침서를
두 세트 복사하여 들고갔다.

세 사람이 모이고자 한 이유를 설명하니 두 사람 모두 정색을 했다.
그러나 곧 피할수 없는 운명(?)으로 여기기나 한듯 순한 양처럼 받아 들였다.
우선 박 자매가 먼저 인도를 하고 (사실 맡을 인원도 없었으면서)
이 집사님은 나와 함께 몇개월을 더 있으면서 자신감을 키우기로 했다.

우리 자신이 먼저 충전이 되어야 남을 섬길 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우리 셋은 수요일 오전마다 인도자 모임때 충분한 나눔을 통해
서로에게 아낌없는 위로와 격려의 애틋한 교제를 갖고 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친정 아버지께서 누워 계신 이 집사님의 집을
우리의 아지트(?)로 삼기로 했다.
모임을 다 마친후에 세 사람이 손을 잡고 기도하였다.
우리 세 사람이 정말 한 마음 한뜻이 되는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나뉘어질 반원들은 아직 없었으나 나는 은근히 혼자 신났다.
내게는 이 날이 광복절만큼이나 기쁘고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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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박수***박수***

이제, 간증 <4>편을 기대합니다.

우리 화요반도

다음주에 한반이 분가됩니다.

나는,  모임에 가는 것 자체가  이리도 힘들때에

하나님께서 새사람들을 막 보내셔서

내 발을 묶으셨지요.^^

수희자매님처럼 순종해서 끌고 가야하는데

나는 맨날 이렇게 끌려 가듯이, 하나님 팔목 아프게 합니다.

다음주부터 저는,

새로온 자매들과 새테이블을 인도하게 될꺼예요.

계속 서로 기도해주기로 해요.

수희 자매님이 간증 올릴 때마다

나도 여기 좀 묻어 갑시다!^^

하나님이 하셨기에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세요!



그동안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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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님의 댓글

김은경 작성일

  집사님...수고 많이 하셨어요

계속해서 좋은 열매들이 맺힐 거예요

나중에 너무 유명한 강사가 되셔서 나 안 만나주고 그러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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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1,2,3편을 한꺼번에 읽자니 휴~~~

자마 집회때 자매님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크~으~은일 낼줄 알았읍니다.

소범자매

만만치 않네요...

그 뒤를 이어

은경자매까지...

나는 오디에,오디에,오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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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오잉?

갑자기 웬 뜬금없는 강사?

쬬꼬, 지금 날 놀리는거예요?



소범 자매님, 아무렴요. 

니꺼 내꺼 없이 우리는 모두 묻어가는 한 식구들인데요. ^ ^



주희 자매님은 뭔 "오디에" ?

딴데가서 알아보지 말고 언능 이 숭늉물한데 오기요. ㅋㅋㅋ

우린 만나서 수다 떨 시간도 없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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