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태되어 해산하기까지 <5> - 나실인, 그 2주 동안의 삶... > QT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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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잉태되어 해산하기까지 <5> - 나실인, 그 2주 동안의 삶...

등록일 2009-01-14
작성자 김(심)수희

본문

8월 13, 14일에 민수기 6장을 통해
<스스로> 거룩하게 구별되는 나실인에 대하여 묵상하게 되었다.

레위인처럼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지명하시거나 강요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원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나실인의 헌신과 성별은
하나님께 드리는 extra  사랑의 표현임이 느껴졌다.

약속하신 가나안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하게 준비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교회의 큐티 모임이 활기찬 행진을 하며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것들을 경험하기에 앞서,
내가 <스스로>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할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내가 <스스로> 끊어 버려야 할 유혹을 발견하였으나
한번 결심을 했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메뚜기가 아닌 오뚜기의 마음으로,
나 자신이 그 문제로부터 자유할때까지 절제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스스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5,6년을 꼼짝도 못하고 누워 계시는 이 집사님의
친정 아버님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찾아 뵙고 기도하기로 했다.

날씨가 더워 온도 조절이 안될때면
그 아버님의 온 몸에 욕창이 나기 때문에
간호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는
이 집사님의 친정 어머님의 건강 문제도 심각했기에
나는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다.  

8월에 교회에서 2주 동안 N목사님의 인도로 큐티 세미나가 있었다.
그 목사님께서는 내게 교회 웹 사이트에 2주동안 매일 질문지를
올려 놓을것을 부탁 하셨고 나는 순종하기로 했다.
한 심령이라도 큐티가 정착될 수 있다면 내가 무엇을 못하랴 싶어서였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 보니 만만치 않았다.
화, 목, 큐티 모임 준비, 인도자 모임 준비, 세미나 준비 등으로
생각보다 에너지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다.

정말 뭘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
대체 올림픽은 언제 시작했다가 언제 끝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나는 이 세상과는 상관 없는 사람처럼 살고 있었다.

그야말로 세미나 기간의 2주 동안은 나실인처럼,
많은것으로부터 스스로 구별된, 단절된 자 같은 삶을 살았다.  
많은 일들로 인해 새벽 2시가 넘어서 자는 일이 잦아졌다.

매년마다 아이들과 한번쯤은 어디로 여행을 가거나
캠핑을 가곤 했었는데 큐티가 생긴 작년부터는
휴가를 즐길 여유조차 통 생기지를 않았으니
아이들에게 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딸 아이의 생일 당일에는 너무 바쁘다 보니 아이로 하여금
하루 종일 라면으로 떼우게 하는 일이 생기다 보니 마음이 너무도 아팠다.
아이에게 연신 미안하다며
“내일 네가 좋아하는 떡보쌈 해 줄께”를 거듭 했다.  
그 이튿날이 쬬꼬의 생일이기도 했기에 나름 그렇게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나는 정말 별로 해 준것이 없어서 너무 미안했는데,
생일을 너무 잘 지내게 해 줬다며 딸 아이가 의외로 좋아했다.  
하나님께서 딸 아이가 상처 받지 않도록 그 마음을 지켜 주셨음을 느꼈다.

이제 세미나가 끝나면 한 자매님이라도 오실것에 대비하여
박 자매에게 인도자로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갖도록 하였다.
정말 잘 해 낼 수 있을것이라는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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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6>편 빨리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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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어떻게 찌그러진 깡통이 나실인 ???

너~~~무 부러워

나도 찌그러진깡통나실인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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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자매님...

정말 대단하십니다요...

화요모임 하나도 신경이 곤두서는데...

여러개를 한꺼번에...

우와 정말 삼손처럼 영적인 힘이 무지 세군요...

부러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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