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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간증

제  목 [] 하나님이 하신일

등록일 2008-05-30
작성자 김명희

본문

아래 간증은 5월 29일(목)에 간증한 내용입니다.

  누가복음을 시작하면서, 올 2008년을 나는 덤벙대지 않고 누가와 같이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피는 2008년’이 되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많이 하고 말씀을 대하겠노라고 하나님과 약속을 했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올해만큼은 붓을 든 여인들처럼,
그리고 저의 신앙의 모델들을 본받아 체계적으로 Q.T. 노트를 적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 결심은 저희 테이블 자매들과도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나의 묵상노트’ 를 적어와 테이블에서 나누게 되었습니다.
물론 매주 모두가 다 적어오지는 못하지만 작년보다는 기록하는 것이 그
리 낯설지만은 않고 그때그때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깨달음 등을 기록함으로
조금씩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말씀묵상을 통해 우리 테이블 자매들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누가복음에서 우리는 많은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마귀도 귀신들도 많이 꾸짖으시는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 예수님이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 우리 테이블에서는 간절한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테이블 한 자매의 남동생 부부문제였습니다.
우리는 그 가정이 깨어질 것을 노리고 있는 사단의 세력을 예수님처럼 예수의 이름으로
꾸짖고 또 꾸짖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영적인 병에 들린 그 자매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은 누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신
것처럼 그 가정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신기하리만치 우리들 가운데서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또한 누가복음 8장에 들어섰을 때 또 다른 한 자매의 친정아버지께서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회당장인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는 심정과도 같았습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눅 8:49
이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 자매 아버님은 감사하게 수술이 잘 되었고, 회복하는 중에 조카의 전도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다고까지 고백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고난을 맞이하면서 어찌하여야 할까? 걱정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그 자매와 친정어머니는 이번의 고난을 아버지의 영혼구원의 기회로 믿고 두려워하지 않고
철저히 하나님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그들의 신앙이 되었고, 또한 우리의 본이 되었습니다.

또다른 한 자매의 간증입니다.
첫째, 둘째아이와는 달리 전치 태반으로 임신과정 가운데 어려움을 겪었던 자매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위 사람들의 많은 기도로 태반이 올라가므로 위험한 상태를 벗어날 수
있었지만 출산을 앞두고 밀려오는 두려움과 걱정, 불안은 자매의 마음을 순간순간 흔들어
놓았다고 했습니다.  그
그럴 때마다 (작년말) 시편 말씀묵상을 통해 다윗이 고통과 환란 가운데 하나님 앞에
드린 기도와 찬양은 그 자매에게 큰 위로와 평안을 주었고 누가복음에 와서는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시는 장면 속에 들어가 자매를 고쳐 주시도록 간구하기도 했다고
하였습니다. 
수술을 받으려 병원에 가는 날 아침 말씀
누가복음 5장 13절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문둥병이 곧 떠나니라.”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매의 몸에 친히 손을 내미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손을 내밀어 나의 수술을 직접 집도해 주시고 아기를 예수님의 손으로
받아주세요”라고 기도할 수 있었고 수술의 모든 과정을 주님의 손에 넘기고 나니
모든 불안과 염려가 사라지고 가볍고 평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자연분만이 아닌 수술을 통해 출산했으므로 몸의 고통으로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그 자매를 힘들고 불안하게 했던 것은
‘산후조리 잘못하면 평생 고생한다. 산후조리 잘못해서 아픈 것은 약도 없고 고칠 수도 없다’라는
등등의 말이었다고 합니다.
그 말이 자매의 마음과 생각의 올무가 되어 침대에 누워있는 자매에게 자주자주 불안을
넣어주었다고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7장에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예수님 앞에 나아와
자신의 종을 낫게 해달라고 간청하는 모습과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와 보매
종이 이미 강건하여졌더라.”라는 말씀이 산후조리를 잘하든 못하든 그것을 떠나
주님이 나를 이미 강건하게 회복시켜주셨고 치유해 주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감사와 기쁨, 평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누가복음 24장에서 자상하신 예수님을 만나면서
나에게도 자상하기를 원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이 가리워져......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섰더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자 제자들과 사도들은 모두 제 갈 길로 떠났습니다.
두 사도도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나타나셔서 그들 가운데서 말씀을 풀어주시고 떡을 떼시면서
예수님임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참 자상하십니다.
영혼의 눈이 가리워진 나를,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 있는 나를 보시고
예수님은 꾸짖지 않으셨습니다.  
책망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찾아오셔서 알려주셨습니다.
자세히 풀어서......
예수님처럼 저도 자상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딸 주희에게.
아들에게는 자상하지 말라고 해도 자상한데 주희에게는 왜 그리 쌀통 맞은지....
엄만데......
주희와 나는 항상 한곳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평행선을 달리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남들은 아들이 문제가 더 많다고 하는데
나는 이 상태에서 주희가 사춘기를 맞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생길만큼 자신이 없었습니다.
돌아보니 잘못은 내게 있는 듯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태어나면 1년만 쉬고 계속 일을 했었습니다.
유치원에 근무하면서 다른 아이들은 볼보며 내 아이들은 돌보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었습니다.  
첫째아이는 큰 올케가 돌봐주었는데 집이 가까워 아침에 데려다 주고 저녁에는 내가
퇴근하면서 집으로 데리고 왔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딸 주희는 시어머님께 부탁을 해서 시댁에 맡기고 주말에만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아마도 주희는 그때부터
조금씩 나에게 상처를 받기 시작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른 형제자매들과 마찬가지로 서로에 대한 질투나 경쟁심이 어느 정도는 있게 마련이지만,
주희에게는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오빠를 칭찬하면 주희는 자기도 칭찬을 받으려 무지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이 나에게 사랑을 받으려하는 모습임을 알면서도 나는 그런 딸의 모습이 싫었고,
멋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 나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멋을 내며 꾸며대는 딸아이가
내게는 그리 예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주희에게 자상하라고 하십니다.
당신이 내게 행하신 것처럼, 저도 주희에게 자상한 엄마가 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처럼 주희 마음에 찾아가고,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자세히 풀어주는 엄마가 되는 것을
적용으로 이끌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는 전주에 주희가 교장상을 받았는데 공부를 잘해서가 아닌 친구들을
잘 도와줘서라고 했습니다.
‘그럼 그렇지. 네가 뭐 공부 잘해서 받았겠어?’ 라며 형식적인 칭찬만 하고 그냥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예수님은 우등상보다 이것이 더 귀하다 하십니다.  
그래서 하교길에 주희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댓가로 선물을 사 주겠다고 했더니 주희는 비키니 수영복을 샀습니다.  아이구~~~
결국 주희는 비키니 수영복을 사면서 저를 또 한번 실망시켰지만, 그래도 사랑합니다.
편애가 얼마나 무서운것인지는 성경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막상 주희에게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주희의 모든 부분을, 아니 대부분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 짧은 치마를 입고 가려는 주희에게 남편이 춥다고 하니 부츠를 신고 간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부츠는 이제 그만 신는 것이 좋겠다고 했는데 금세 실망을 합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그냥 부츠를 신고가게 해 주자고 하고 말했더니 좋아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동안 너무 주희의 의견을 많이 무시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쉬운걸......
이젠 정말 주희하고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고, 아들인 윤호 만큼이나
깊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요즘만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저에게 이렇게 자상한 마음을 갖게 해 주신 하나님이 감사하고,
또 주변의 권면으로 아끼지 않고 말씀해주신 테이블 자매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부족한 저를 테이블 인도자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저를 섬겨주시고, 시마다 때마다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하게 하시고
함께 동역자로 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신 테이블 자매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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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님의 댓글

김수희 작성일

  자매님만 그런게 아녜요.  저도 아들보다는 딸 아이와 마찰이 많은편입니다.

저를 힘들게 할때마다 제가 아픈것 되돌려 주느라 딸 아이에게 일부러

상처를 줄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죄책감에 빠지고...

그런 저와 비하면 자매님께서는 훌륭하십니다.

그리고, 자매님은 저에게 아주 special 입니다.

제가 처음 인도자를 맡아 버벅 거릴때부터 함께 하셨던 자매님.

조주희 자매님의 테이블로 빌려(?)주면서  얼마나 안타까와 했었는지...

그때 전화로 "왜 나를 내쫓냐?"고 하셨던 자매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쟁쟁한데...  ^ ^

훌륭한 인도자로 성장해 가시는것을 보면서 너무 기쁩니다.

그때도 말했지만 자매님이 너무 타의 모범이 되셔서 울면서 겨자 먹기로 딴 테이블에

빌려 준거야요.  무료로... ㅋㅋㅋ

오늘 간증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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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방학간증회 때, 명희 자매님의 간증을 중간 부터 듣게 되었지요.

너무 감동 받고 있는데, 끝나 버리는 거예요!

그 때, "우-----"하는 박수갈채에 묻어나간 제 함성을 들으셨나요?

그거, 제 목소리였습니다.

저 그런 거 처음 해 봅니다.

그래서, 명희 자매님은 수희자매님에게 뿐 아니라,

저에게도 아주 special 입니다.

그렇게 다시 듣고 싶던 간증을, 오늘에야(6월 10일 수요일) 읽었습니다.

딸에게 부츠 한 켤레 더 사 주세요.

아주 길고, 털이 최대한 신발 안 쪽까지 붙은 걸로!

그거 신고 올 여름 나라고 해 보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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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해님의 댓글

최은해 작성일

  명희자매님 저도 주희 못지않게 수준있는 딸 있는 거 아시지요? 그런 훌륭한

교사를 부쳐 주신 하나님은 분명히 느그들은 더하다 아닐는지?

아님 나만 더 한것일 수도... 꼬리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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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소범 자매님과 은해 자매님 댓글 읽다가 배꼽 빠집니다.

정말 소범자매 말대로 털이 북실북실 난 부츠 한켤레 사줄까요?

이번 여름에 한번 신나게 신고 다니라고?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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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수희 2008.08.19 4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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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 2008.08.10 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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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re 2008.07.22 6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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